전라도식 김장김치 맛있게 담는법 김치 양념속 만들기 황금레시피 비율

시골에서 배추 20 포기를 가져왔는데 배추가 큰 것과 작은 것이 섞여 있어 잘 절여 절임배추를 만드니 20kg~30kg 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 것을 가지고 김장김치를 담아보았습니다. 배추 절이는 방법은 하단에 있는 함께 읽으면 좋은 글을 참고해 주세요.

 

 김장 김치 만들기

벌써 또 겨우내 먹을 김장 김치를 만드는 김장철이 되었어요. 어머니께서 연로하시고 모두들 직장생활로 바쁘다 보니 이제 각자 알아서 김장을 하기로 하여 혼자 김장을 담아 보기로 했습니다.

 

그동안은 어머니와 가족들이 다 함께 시골에 모여 김장을 하고 나눠서 가져왔습니다. 돌아보니 김장하는 날은 겉절이에 수육 등 맛있는 음식도 만들어 함께 먹는 잔칫날 같았던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김장김치 속재료

 

• 육수 만들기: 다시마 50g, 표고버섯 100g, 멸치 200g, 생수 2000cc
• 찹쌀풀: 찹쌀 2컵(쌀가루 300g 정도), 생수 1200cc
• 양념 만들기:  절임배추 30kg, 황석어생젓 400g, 새우젓 400g, 까나리액젓 400g, 고춧가루 2kg, 무 3-4개, 갓 800g, 쪽파 800g, 청각 100g, 당근 1개, 마늘 500g, 생강 250g, 양파 2개, 배 2개, 육수 1500cc, 찹쌀풀, 매실청 150cc

 

1. 절여진 배추는 한입 먹어봐서 좀 짜면 양념을 싱겁게 만들고 싱거우면 양념을 조금 짜게 만들면 됩니다. 절임배추는 씻어서 배추 뿌리 부분이 긴 것은 잘라주고 물기가 빠지도록 채반에 받쳐 놓고 양념을 준비합니다.

 

2. 먼저 다시마 멸치 육수를 만듭니다. 냄비에 다시마 50g, 건표고 100g, 멸치 200g을 넣고 생수 2000cc 부어 끓여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5분 후에 다시마를 건져 내고 15분 정도 더 끓여준 다음 채반에 받쳐 육수만 받아주세요.

 

3. 찹쌀은 종이컵으로 2컵을 씻어 물에 불려 놓습니다. 불은 찹쌀은 생수 200cc을 넣고 믹서기에 간 다음 냄비에 붓고 생수 1000cc를 넣고 저어가며 끓여 찹쌀 풀을 만들어줍니다. 

 

4. 황석어생젓 400g을 냄비에 담고 생수 400g 넣어 끓여주세요. 끓여주면 살은 다 녹고 가시만 남습니다. 채반에 받쳐 육수만 받아주세요.

 

5.  마늘 500g, 생강 250g, 양파 2개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고, 배 2개는 껍질을 벗겨 썰어 놓습니다. 믹서기에 마늘과 생강, 양파, 배를 놓고 갈아주세요.

새우젓 400g은 함께 갈아줘도 되고 그대로 넣어주셔도 됩니다.

 

6. 만들어 놓은 다시마 멸치 육수에 고춧가루 2kg을 넣어 주고 까나리액젓 400g과 매실청 150cc를 넣어 줍니다.

 

 7. 고춧가루 양념에 추가로 믹서기로 갈아 놓았던 마늘, 생강, 양파, 배, 새우젓과 끓여 놓은 황석어젓을 넣어 잘 섞어 놓습니다.

 

8. 배추 속에 넣을 야채를 준비합니다. 무 3~4개와 당근 1개를 채 썰어 준비하고 갓 800g과 쪽파 800g는 3~4cm로 잘라줍니다.

 

9. 청각 100g은 물에 담가 깨끗이 씻어 줍니다. 청각은 모래가 있을 수 있으니 여러 번 잘 씻어서 도마에 놓고 잘게 다져 주세요.

 

10. 썰어 놓은 야채를 큰 그릇에 담고 만들어 놓은 (7번 양념) 양념을 1/3을 넣고 버무려 김치 양념 속을 만들어 놓습니다.

이때 양념을 다 넣고 만들어도 되지만 저는 어머니가 속을 따로 만들어하던 방식대로 하였습니다.

이유는 혹시라도 양념이 남으면 냉동실에 넣어 놓고 김치를 추가로 담아 먹을 때 쓰면 좋아요. 아니면 매운탕을 끓일 때 조금씩 넣어도 좋습니다.

 

11. 물이 빠진 절인 배추와 만들어 놓은 양념을 가까이에 놓습니다. 배추에 물에 덜 빠졌으면 손으로 살짝 짜 물기를 빼서 준비해 주시고 배춧잎을 하나 떼어 양념을 묻혀 간을 본 뒤 싱거우면 소금이나 젓갈을 조금씩 더 넣어가며 취향에 맞게 간을 맞추세요.

 

김장용 매트 위에 버무릴 그릇을 준비하여 양념과 양념 속을 조금씩 덜어 놓습니다.

 

12.  절여진 배추는 반포기씩 놓고 겉면부터 한 잎씩 양념을 바르면서 중간중간에 양념 속을 3~4 군데 정도 넣어줍니다. 

 

이렇게 배추김치 3통 담고 무김치 1통 담았는데 양념이 남았습니다. 양념 속은 2kg 정도가 남아 깨소금과 통깨를 넣어 준비한 뒤 삼겹살을 삶아 보쌈 만들어 반찬으로 먹고 양념은 500g 정도 남아 냉동실에 얼려 놓았습니다.

 

배로만 단맛을 냈는데도 배추가 달고 아주 맛있습니다. 생새우를 구하지 못해 새우젓으로 대체한 점이 좀 아쉬웠지만 올해도 맛있는 김장김치가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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