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물김치 맛있게 만들기 가을 동치미 담그는 방법

아삭하고 시원한 가을 동치미를 맛있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동치미는 글자 그대로 겨울에 먹는 김치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양 속담에 토마토가 빨갛게 익을 때면 의사의 얼굴 역시 파랗게 변한다는 속담이 있듯이 동양에도 늦가을 시장에 무가 나올 때가 되면 의원들이 문을 닫는다는 비슷한 속담이 있습니다. 가을, 겨울철 무가 그만큼 몸에 좋다는 이야기지요. 무는 소금과 함께 넣어 두면 수용성 성분이 빠져나와 청량음료처럼 톡 쏘는 맛을 냅니다. 그래서인지 고구마와 함께 먹을 때 소화도 잘되고 맛도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만들기 쉽지만 맛있고 시원한 아삭한 동치미 담그는 방법! 바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동치미 맛있게 만들기

• 재료: 무 12개, 배 1개 , 사과 1개, 삭힌 고추 10개, 건고추 4개, 생강 3쪽, 간 마늘 3 수저, 양파 1개, 대추 10개, 매실청 100cc, 술 100cc, 소금 적당량

1. 무는 먹기 좋은 크기의 단단하고 싱싱한 무를 선택합니다. 저는 20cm 크기의 무를 좋아합니다. 질긴 무 겉잎은 따서 버리고 속잎만 남겨 놓고 전용 수세미로 깨끗이 닦아 주세요. 식재료를 씻는 전용 수세미를 만들어 놓고 쓰면 편하고 좋아요.

2. 씻으면서 무의 양쪽 끝을 깨끗이 정리해 줍니다. 끝은 잘라 내고 무우 잎이 난 윗 주변의 지저분한 부분을 잘라 내줍니다. 상처가 난 부위와 안 좋은 부분들은 잘라 내주세요.

3. 쟁반에 소금 150g을 담아 놓고 씻은 무를 한 개씩 소금에 둥굴려 차곡차곡 통에 담아 절여줍니다.

4. 통에 넣어 놓은 무를 뒤집어 주면서 2일 동안 무를 절여 주세요. 절일 때 생긴 물은 간을 더 추가하여 동치미 국물로 사용할 거예요.

5. 사과 한 개는 4 등분하여 씨앗을 발라내고 배 한 개도 8 등분하여 씨앗을 발라냅니다. 양파는 4등분해 썰어놓고 생강은 편으로 썰어주세요. 마늘은 편으로 썰어 준비하거나 간 마늘을 준비합니다.

면보에 양파와 생강, 마늘을 넣고 입구를 묶어주세요.

6. 절여진 무를 용기에 담고 쪽파도 한주먹씩 넣어줍니다. 반복하여 무를 쌓아 담아주고 파와 삭힌 고추, 과일도 사이사이 넣어 주세요. 양파와 생각, 마늘이 들어 있는 면보 주머니도 사이에 함께 넣어 주고 그 위에 대추, 건고추, 대파를 올려 주세요.

7. 무를 절여놓았던 물에 물 2~3L와 매실청 100cc 추가로 넣어 간을 봐주세요. 너무 싱거우면 골마지가 낄 수 있으니 소금을 넣어 조금 짜다 싶을 정도로 간간하게 간을 맞춰 주세요. 저는 소금을 한 수저 더 넣고 녹였습니다. 무를 절인 물은 버리지 말고 꼭 사용하세요.

8. 담아 놓은 무에 만들어 놓은 동치미 물을 부어 주세요. 마지막에 술 100cc를 부어 주세요. 집에 먹고 남은 인삼주가 있어 그것을 넣어 줬습니다.

9. 누름돌 대신 접시를 사용해 눌러주었습니다. 알맞은 누름돌로 재료들을 눌러 주면 맛있는 국물이 골고루 스며들고 변할 염려도 없습니다. 뚜껑을 닫고 시원한 그늘에 2~3일 두었다가 국물에 기포가 생기면 냉장고에 넣어주세요.

동치미 김치를 담근 후 2일 뒤 열어 보니 기포가 생겨있어 바로 먹었습니다. 특유의 삭힌 고추맛과 새콤달콤 과일맛이 나는 시원하고 맛있는 동치미가 완성되었습니다. 맑은 국물이 너무너무 맛있는 동치미 담그는 방법이었습니다.

 

2023.10.18 - [요리이야기] - 고추 삭히기 동치미 물김치에 넣을 청양고추 장아찌 삭히는 방법

고추 삭히기 동치미 물김치에 넣을 청양고추 장아찌 삭히는 방법

2023.10.17 - [요리이야기] - 무우청 삶기, 시래기 만들기 보관하는 방법, 시래기 된장국 만드는 법

무우청 삶기, 시래기 만들기 보관하는 방법, 시래기 된장국 만드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