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수확 시기와 오래 저장하는 보관 방법 고구마 삶는 법

시골에서 농사진 고구마를 캐온 김에 고구마 수확시기와 저장방법, 삶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구황식물인 고구마는 지금은 맛있는 간식으로 즐겨 먹지만 예전에는 가난한 사람들의 주식이었습니다. 가을 추수 때면 누구나 안방 한쪽에 고구마 창고를 만들어 가득 쌓아 놓고 겨울 내내 요긴한 간식으로 먹으며 허기진 배을 채웠던 추억이 있습니다.

 

고구마 종료로는 색이 노란 호박 같은 호박고구마, 밤같이 포근포근한 밤고구마, 고운 자색고구마 등 다양합니다. 저는 이번 시골에서 호박 고구마를 가져왔는데 맛은 밤 고구마 같이 포근포근했습니다.

요즘 같은 철에는 고구마를 맛있게 쪄서 궁합이 잘 맞는 사과와 함께 아침식사 대용으로 먹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구마 삶는 방법

고구마 삶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고구마는 깨끗이 씻어 찜기에 넣고 20분 정도 (강불 5분, 중불 15분 정도) 쪄 먹으면 됩니다.
간단한 요리 방법으로는 전기밥솥으로도 찌거나 에어프라이기에 굽기, 전자레인지에 쪄서 먹는 방법들도 있습니다.

고구마 수확

고구마 심기는 보통 5월 상순에 심고 고구마 수확시기는 보통 9월에서 10월 사이에 추수를 합니다. 고구마는 서리를 맞은 다음 수확을 하면 빨리 썩기 때문에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수확을 끝마쳐야 합니다. 그만큼 추위에 약해 보관도 10도 ~ 24도 상온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확이 끝나는 계절쯤에는 가끔 지인의 고구마를 캐는 일을 도와주고 고구마 한 상자와 이것저것 농산물을 선물 받곤 합니다. 추수철이면 시골에는 특히 일손이 많이 부족합니다.

고구마 보관 방법

고구마 저장 방법은 먼저 가져온 고구마를 그늘진 베란다에서 그대로 말려줍니다.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고구마가 마르면서 흙이 자연적으로 상자 밑으로 떨어집니다.

이렇게 일주일간 말린 고구마를 상처 난 고구마와 벌레 먹은 고구마, 작은 고구마로 선별하여 다시 상자에 담습니다.

담는 순서로는 상자 아랫부분에 신문지 한 장을 먼저 깔고 그 위에 크고 좋은 고구마를 넣어 박스 제일 아래쪽에 놓습니다. 

또 신문지를 한 장 깔고 그다음 크기의 좋은 고구마를 놓아줍니다. 이렇게 순서대로 큰 것을 아래로 작은 것을 위로 놓고 신문지를 깔며 쌓아 올려줍니다.

마지막으로 제일 위쪽에는 상처 난 것과 벌레 먹은 것, 아주 작은 것을 놓고 신문지로 덮어 위에부터 꺼내어 쪄먹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보관하면서 먹으면 썩지 않고 맛있게 다 먹을 수 있습니다.

 

농사지은신 분들의 노고를 생각하며 하나도 버려지는 일 없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먹는 것도 농부에겐 기쁨입니다. 농부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마음을 갖고 고구마를 잘 보관하여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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