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무를 가지고 섞박지 김치를 맛있게 담아 생김치로도 먹고 익혀서 먹어도 맛있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석박지는 배추나 무 청을 섞어서 담는 김치로 깍두기의 변형 방법의 김치라 할 수 있겠습니다. 김장 배추김치를 담글 때 무를 크게 썰어 양념하지 않고 배추김치 사이사이에 넣어놓고 한 개씩 꺼내 먹는 방법도 있어요.
석박지 김치 만들기
- 재료: 무우 2개, 건고추 10개, 배 1/2개, 고춧가루 6 수저, 새우젓 50ml, 멸치 액젓 100ml, 마늘 2 수저, 생강 1톨, 찹쌀가루 2 수저, 생수 500ml, 뉴슈가 티스푼 1 수저, 소금 6 수저
1. 무우는 수세미로 깨끗이 씻어줍니다. 씻으면서 뿌리나 상처 난 부위는 잘 잘라내고 껍질은 벗겨낼 필요 없이 좋지 않은 부분만 잘라 내세요. 가을 무는 껍질도 맵지 않아서 잘 씻어 껍질째 만들어도 괜찮습니다. 건고추도 씻어서 물에 담가 불려 주세요.
2. 무는 3~4 등분하여 먹기 좋게 취향대로 잘라 주세요. 저는 1.5cm의 두께로 가로 세로의 길이가 대충 3cm, 7cm로 썰어 주었어요.
무청도 연한 잎만 골라내 비슷한 크기로 잘라주었습니다.
3. 생수 300ml에 소금 6 수저와 뉴슈가를 티스푼으로 1 수저 넣고 잘 녹여준 다음 썰어 놓은 무와 무청을 넣고 소금물을 골고루 묻혀 1시간 정도 절여주세요.
4. 생수 200ml에 찹쌀가루 2 수저를 넣어 거품기로 풀어 끓여서 찹쌀풀을 만들어주세요. 거품기로 저어주면 잘 풀어져요.
5. 양파 1개와 배 1/2개 생강 1톨을 편으로 자르고 불려놓은 건고추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믹서기에 넣어주세요. 이때 새우젓 50ml도 넣고 멸치액젓 100ml을 부어 함께 갈아주세요.
저는 배가 커서 1/2 넣었는데 작은 배 일 경우 1개 또는 사과와 배를 반 반 넣으셔도 됩니다.
6. 절여놓은 무는 씻지 말고 그대로 채반에 건져 물기를 빼주세요. 물기가 빠진 무를 김장용 대야에 담고 먼저 고춧가루(매운 고춧가루 2 수저, 일반고춧가루 4 수저)를 절여진 무에 넣어 1차로 버무려 주세요.
7. 버무려 놓은 무에 믹서기로 갈아 놓은 양념을 넣어 2차로 버무려 주시고 간을 보세요. 싱거우면 가는소금을 더 넣어 기호에 맞게 간을 맞춰주세요. 용기에 담고 통깨를 살살 뿌려주면 끝입니다. 바로 먹어도 너무 맛있는 섞박지 김치를 담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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