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고추부각을 만들어 술안주나 반찬으로도 좋은 고추부각 간장조림을 만들어보았습니다.
가을이면 햇볕이 뜨거워 잘 말려서 만들어야 되는 고추부각 만들기에 제철인 것 같아요. 부각은 그냥 먹어도 바삭하고 맛있어 술안주로도 좋고 밥반찬으로도 좋은 음식이에요.
고추부각 만들기 재료
청양고추나 꽈리고추로 부각을 만들어도 되지만 맵지 않은 게 좋아 풋고추로 만들었습니다.
- 재료: 풋고추 300g, 찹쌀가루 1컵, 소금 티스푼 반수저, 식용유 적당량
고추부각 만들기
1. 식초 1 수저를 탄 식초물에 풋고추를 5분 정도 담갔다가 깨끗이 씻어 고추 꼭지를 떼어 줍니다.
2. 고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줍니다. 취향에 따라 자르지 않고 만들어도 됩니다.
3. 그릇에 찹쌀가루를 담아 소금을 섞어주고 썰어 놓은 고추에 찹쌀가루를 골고루 묻혀 줍니다.
4. 찹쌀가루가 묻은 고추를 찜솥에 넣고 쪄주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해서 쪄주시면 되는데 간편하게 전자레인지를 이용했습니다.
5. 뚜껑이 있는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3분 정도 돌려 익혀 줍니다. 이때 물을 살짝 뿌려 돌려주면 더 잘 익습니다.
6. 전자레인지에서 잘 익은 고추를 꺼내 채반에 하나씩 담아 줍니다. 남은 고추들도 반복해서 전자레인지에 익혀 채반에 널어 주면 됩니다.
7. 채반에 담아 햇빛이 좋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말려주세요. 어느 정도 마르면 뒤집어서 반대쪽을 말려주세요. 뒤집어 줘야 채반에 달라붙지 않고 예쁘게 말릴 수 있으니 중간에 뒤집어 주시는 게 좋습니다.
8. 잘 마른 부각을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 보관하시고 먹을 때마다 조금씩 꺼내 튀겨주세요. 튀기는 방법은 아래 적어놓았습니다. 고추부각을 튀겨 간장조림을 만들어보겠습니다.
고추부각 간장 양념 재료
- 재료: 고추부각 40g, 진간장 10g, 쌀엿 30g (또는 물엿), 통깨 조금, 마늘 조금,
고추부각 간장조림
1. 고추부각을 튀겨줄 때는 150-160도 사이에서 조금씩 튀겨주세요. 탈 수 있으니 찹쌀가루가 하얗게 부풀면 재빨리 꺼내주세요.
2. 간장 조림을 하지 않고 그대로 먹을 경우에는 튀긴 고추부각에 설탕과 통깨를 바로 뿌려주세요. 설탕 대신 꿀을 뿌려 버무린 뒤 통깨를 뿌려주면 건강에도 좋고 만들기도 더 쉬워요.
3. 튀겨 놓은 고추 부각 일부에 간장양념을 해서 밥반찬으로도 만들었어요. 간장양념재료(진간장, 쌀엿, 마늘, 통깨)를 프라이팬에 넣고 중불로 끓여준 후 끓으면 바로 불을 끄고 부각을 넣어 버무려주세요. 버무린 뒤 통깨도 뿌려주세요.
고추부각은 밥반찬으로도 좋지만 바삭바삭해 간식으로도 맛있게 먹었고 간장조림 고추부각은 짭조름해 밥반찬이나 술안주로 잘 먹었습니다. 기호에 맞게 더 응용해서 만들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