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생강으로 생강청 만드는법 감기에 좋은 생강차 만들기

매년 가을이 되면 생강을 수확하고 생강청을 만들어 선물도 하고 겨울 내내 먹고 감기 기운이 있을 때도 생강차를 타 마십니다. 생강은 뿌리가 향기롭고 톡 쏘는 매운맛이 있어 음식의 양념과 향료, 약재로 쓰입니다.

생강에는 진저론이라는 성분이 있어 발한이나 해열, 보온 등의 효과가 있고 배와 함께 먹으면 감기 기관지염에 아주 좋습니다. 

 생강청 만들기

• 재료: 생강 2,300g, 흰 설탕 2,300g

저는 1년 먹을 생강을 생강청으로 만들어 놓고 먹습니다. 김치 담글 때도 넣어 사용하고 감기약 대신으로도 마셔 사용합니다. 목이 조금 칼칼하고 몸살기가 있을 때 생강차를 마신 후 한숨 자고 일어나면 몸이 가뿐해집니다.

 생강청 만들기

1. 생강청을 만들 때에는 생강을 적당한 크기로 자르면서 이물질 (흙, 생강뿌리, 상처나 색이 검정하게 변한 곳 등)을 잘라내고 2번 정도 물에 잘 씻은 다음 찬물에 10여 분간 담가 줍니다.

2. 담가 놓은 생강을 뽀득뽀득 씻어 줍니다. 씻으면서 생강 사이에 이물질(흙)이 잘 빠지지 않은 곳은 잘라 가면서 다듬어 줍니다. 이때 문지르면서 씻으면 어느 정도  껍질이 벗겨집니다.

3. 3번 정도 씻은 생강입니다. 반절은 씻으며 껍질이 벗겨졌습니다. 나머지는 껍질을 과도로 긁어가며 벗겨 줍니다.

상태가 좋지 않은 부분은 잘라내고 껍질은 모두 벗겨 주세요.

4. 껍질을 벗긴 생강은 물에 담가 묻어 있는 껍질을 잘 씻어 내고 채반에 건져 시원한 그늘에 놓아 물기를 말려주세요. 물기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키친타월로 잘 닦아주세요

5. 물기가 잘 마른 생강을 믹서기에 갈아 주세요. 절편으로 썰어서 해도 상관없으나 많은 양은 절편으로 썰기가 힘들어요. 생강이 단단하여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기 쉽습니다. 편으로 만들고 싶으시면 편으로 썰어 설탕과 생강을 1:1로 해서 만들어 주셔도 됩니다.

6. 생강 2,300g를 갈았더니 양이 이만큼입니다. 여기에 흰 설탕 2,300g를 넣어 잘 섞어주고 실온에 1시간 정도 놓아둡니다. 설탕이 다 녹기를 기다립니다.

7. 기다리는 동안 담을 그릇을 열탕 소독했습니다. 냄비에 물을 붓고 유리그릇을 엎어놓고 끓이면 병 속이 소독됩니다. 물이 끓으면 병을 넣고 약불에 5분 정도 끓인 후 조금 식으면 꺼내놓습니다.

플라스틱 그릇을 사용할 때는 끓는 물로 재빨리 2번 정도 씻어내 줍니다. 빨리 해주셔야 합니다. 변형이 오면 안 되니까요.

8.  설탕과 섞어놓은 생강을 잘 저어 용기에 담아주고 서늘한 그늘에서 2일 정도 놓았다가 냉장고에 넣어놓고 드시면 됩니다. 드실 때 끓는 물을 부어 차로 마시면 좋습니다. 기호에 맞게 꿀을 더 넣어도 좋고 대추나 배를 넣어 끓여 드셔도 좋습니다.

 

건더기가 싫으시면 생강을 차 거름망에 넣고 걸러드시면 훨씬 먹기가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수록 숙성이 되어 생강의 강한 매운맛이 없어져 드시기에 더 좋아요.

 

올 겨울에는 생강청을 만들어 생강차를 드시며 건강한 겨울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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