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계절인 가을에 장성댐에 수변길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호남고속도로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장성호 옐로우 출렁다리
- 장성호 주차장 위치 : https://maps.app.goo.gl/5qza86YQAMyzhgv1A
- 출렁다리 위치: https://maps.app.goo.gl/XesFetDfUo43UKW57
정성댐은 농업용수 공급 목적으로 1976년 준공된 댐이라고 합니다. 아침 일찍 출발하여 장성읍내에서 순두부 백반으로 아침을 먹고 장성땜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은 엄청 넓어 주차하는 데는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장성댐 주위로 물안개가 가득했습니다.
주차장에서 댐 위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과 데크길로 올라가는 길 우리는 데크길로 끝쪽 둑에서 두 길은 만나집니다.
둑길에 장성호 수변길 안내도가 있습니다. 오른쪽은 숲 속길로 왼쪽길은 옐로우 출렁다리와 황금빛 출렁다리로 가는 길이었고 우리는 출렁다리길을 택했습니다. 돌아서 원점 회귀하자 하고 시작했습니다.
장성호 수변길 안내지도 : 안내도 보기
둑에서 바라본 둑길 주차장 호수가 물안개로 시야를 가리고 있어 호수가 얼마나 큰지 가늠하기가 어려웠는데 안개가 사라지면서 나타난 호수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출렁길로 들어서니 바로 매표소가 있습니다.
장성호 수변길 입장료
유료입장 | 감면대상 | |
대상 | 입장료 | |
주민등록상 주소가 장성군이 아닌 방문객 | 3,000원 (장성사랑상품권 3,000원권으로 전액 지급) |
장성군민 국가유공자 및 유족 65세 이상, 18세 이하 등록장애인, 군인 |
1인 입장료 3,000원을 지불하면 정성사랑상품권 1장을 줍니다. 결국 입장료는 0원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장성사랑 상품권은 이곳 장성호에서 사용가능하고 장성군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한 지역 상품권입니다.
장성호 수변길
장성호 수변길은 데크길로 되어 있어 부담 없이 누구나 걸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연로하신 어르신들께서 관광을 많이 오셨어요. 호수가 쑥부쟁이 꽃 구절초도 너무 예쁘게 웃고 있습니다.
호수 중앙에는 요트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구령에 맞춰 선수들이 열심히 노를 젓고 있고 은빛 물결은 구령에 맞춰 춤을 추고 있습니다. 아름다웠습니다.
일행들과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옐로우 출렁다리에 도착했습니다. 비상하는 두 마리 황룡을 형상화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2마리의 황룡이 출렁다리를 지탱하고 있는 모습이 확실하게 보이네요. 출렁다리옆 구절초가 멋을 더하고 있습니다. 출렁다리는 나름 살짝 출렁거립니다.
조금 더 걸어가니 두 번째 출렁다리 황금빛 출렁다리가 나옵니다. 출렁다리를 건너니 황룡이 여의주를 물고 비상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숲속길을 한참 걷다 보니 나그네들 쉬어가라고 음료도 마실 수 있는 탁자가 있고 술도 한잔 할 수 있는 주막 같은 가게도 있네요 .가게 한쪽에는 표고버섯을 팔고 있습니다.
숲 속길에서 바라본 황금빛 출렁다리와 수변 데크길이 구불구불 아름답습니다. 하늘은 더 높고 숲 속의 나무들은 살짝 단풍옷을 입으려고 합니다.
가을을 입고 있는 호수가의 집들이 더욱더 여유롭고 한적해 보이고 그저 잔잔히 흐르는 물결이 평화롭게 보이는 장성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