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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솔뫼 성지,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 유네스코 세계 기념인물, 2021년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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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은 1821년 8월 21일 솔뫼에서 태어나셨습니다.

15세 때 모방신부님에 의해 신학생으로 선발되어 최양업(토마스)과 최방제(프란치스코)와 함께 마카오로 유학하여 신학을 공부했고 상해 진쟈상(김가항) 성당에서 페레올 주교님으로부터 1845년 8월 17일 사제서품을 받으셨습니다.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은 조선 최초의 사제이며 현실을 직시하고 진리를 외치던 선각자였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양학 유학자이며 조선 최장거리 여행자이고 연평도에서 상해까지 항해한 최초의 서해 항로 개척자이기도 합니다. 1845년 초 조선전도를 만들었으며 저서로는 21편의 서한이 있고 한국 교회사에 관한 비망록 등이 있습니다.


솔뫼성지는 '소나무가 뫼를 이루고 있다'하여 순우리말로  '솔뫼'라 이름 붙여진 곳으로  한국 최초의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탄생한 자리입니다'

솔뫼성지는 1784년 한국천주교획 창설돈 직후부터 김대건 신부의 증조할아버지 김진후 비오(1814년 해미에서 순교), 작은할아버지 김종한 안드레아 (1816년 대구 관덕정에서 순교), 아버지 성 김제준 이냐시오(1839년 서울 서소문 밖에서 순교) 그리고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1846년 서울 한강 새남터에서 순교)에 이르기까지  4대에 걸친 순교자가 살았던 곳입니다.

지난 2014년 천주교 아시아 청년대회 개최와 더불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하여 전 세계적인 천주교 성지로 명성을 얻었으며 국가지정문화재 제52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2021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탄생 200주년을  맞이하여 그분과 동료 순교자들이 남겨주신 위대한 신앙의 유산가 삶의 가치들을 이어받기 위하여 "기억과 희망(Memoria et spes)"의 대성전과 함께 가톨릭 예술 공간을 조성하였습니다

대성당 옆에 있는 솔뫼 카페와 솔뫼 로컬푸드의 모습입니다.

대성당 내부 모습니다.

대성당의 건축 디자인은  뮈텔 주교(제8대 조선대목구장) 의사목 표어인 "피어라 순교자의 꽃들아"에서 영감을 받아 장미꽃을 형상화하여 표현하였습니다.

이 장미꽃의 건축물을 통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와 동료 순교자들의 뜻을 받들어 이 시대 모든 사람들의 꽃(시각, 청각, 문화, 예술, 신양, 순교의 꽃)이 피어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만남]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솔뫼성지를 방문했을  당시 어린 소녀와 만남을 갖고  서로 소통하는 모습을 형상화하였습니다.
조각 김종필(라파엘)



[성모칠고등산]
성모칠고란 성모마리아가 아들 예수그리스도로 인하여 받았던 7가지 슬픔과 고통을 말합니다.
제1고; 시메온의 예언 (루카 2.34-35). 제2고; 이집트로 피신 (마태 2.13-15). 제3고; 예수님을 성전에서 잃으심(루카 2.41-50). 제4고; 예수님 십자가를 짊(요한 19,17). 제5고; 예수님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요한 19.28-30)

제6고; 예수를 십자가에서 내림( 마르 15,42-45). 제7고; 예수님 무덤에 묻히심(마르 15,46-47).

솔뫼 성지 식당내부입니다 엄청 넓습니다.

교황 방한을 기리며 '매듭을 푸는 성모 경당' 기념물이 건립되었습니다.

[솔뫼 성 김대건 신부 기념관]

라파엘 Rapael호를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하여 건축했다고 함. 김신부의 마지막 회우서 등 전시 충청지방의 가톨릭 역사를 비롯해 김대건 신부의 유품과 기해박해 보고서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솔뫼 아레나(모래 혹은 모래사장)는 원형공연장 겸 야외 성당의 역할 새남터 모래사장에서의 순교 상징, 원형공연장 둘레의 12 사도상은 이 시대에는 우리가 바로 사도가 되어야 함을 뜻한다고 합니다.

솔뫼 아레나 야외 성당

십자가 고상

 [십자가의 길] 소나무  숲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십자가의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솔뫼성지 십자가의 길은 두 가지로 제작되어 있는데 , 한쪽 길에는 예수님의 손을 주제로 모자이크 화한 십자가의 길과 반대쪽에는 청동 조각상의 길이 소나무 숲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소나무 숲에 조성된 80여 그루의 소나무들은 그 나이가 2-3백 살에 이르는데, 오랜 세월 이곳에서 김신부의 신앙을 대변하는 듯이 그 기상이 푸르릅니다.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동상입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생가입니다.

2021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김대건 신부 대한민국 3번째 선정 [2012년 정약용, 2013년 허준, 2021년 김대건 신부]


 

[스물한 번째/마지막 회유문, 옥중에서 1846.8. 말/ 교우들 보아라]

세상 온갖 일이 막비주명이요 막비주상주벌이라(주님의 명령 아닌 것이 없고 주님의 상벌 아닌 것이 없다)

 

솔뫼성지 순례에 동참하고 나봉균 (요셉) 신부님의 강론을 들으며 몇 가지 지혜를 얻게 되어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행복은 미루는 게 아니다.'  '이 지구의 동물들 중에서 미루는 것을 발명한 것은 인간뿐이다' 미루는 것이 때론 좋은 결과를 가져올 때도  드물게 있습니다. 내 몸과 건강은 얄궂게도 기다려주는데 인색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쁠수록 쉬어야 하고 여유가 없을 때 즐길 줄 알아야 합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행복은 미루는 게 아니다는 말씀과 변화해야 한다는 말씀은 나에게 양식이 되었습니다.
죽음은 딱딱한 것이고, 살아 있다는 것은 부드러운 것, 우리는 살아 있으므로 부드럽게 변화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
이행을 미루지 말고  부드럽고 친절하게 변하면  요즘 같은 세상에 조금은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더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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