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영광 드라이브 코스 백수해안도로 노을이 예쁜 전시관, 영광 관광안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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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 백수 해안도로

• 영광 백수해안도로 위치: https://maps.app.goo.gl/gmR4xCPgFXULwP5a7

백수해안로는 영광군 백수읍 길용리에서 백암리 석구미 마을까지 16.8km에 달하는 해안도로로 기암괴석, 광활한 갯벌, 불타는 석양이 만나 황홀한 풍경을 연출하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2018년 열린 관광지로 선정되었습니다.

해안도로 아래 목재데크 산책로를 따라가면서 보는 해안노을은 바다 가장 가까운 곳을 걸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노을 관광의 최고 명소라고 합니다.

 

우리 일행은 영광 백수 해안도로에 대한 아무 지식도 없이 그냥 걷고 싶어 출발했습니다. 삼미랑 어촌 문화 체험관 옆 주차장에 내려 데크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습니다.

 

목재 데크길을 걸으며 지평선 이야기며 노을 이야기며 예쁘다, 와 좋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모두들 웃음꽃을 피우면서 신이나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이었습니다.

 

해안가 기암괴석을 보고 소리를 지르는 친구와 빨리 보고 싶어 달리는 친구, 어릴 적 친구들과 함께해서 더 즐거운 시간 들었습니다.

 

학창 시절의 선생님 이야기며 선생님을 짝사랑했던 이야기며 서로 몰랐던 추억보따리를 풀기도 했습니다.

 

학창 시절에 소풍을 나온 기분을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느끼며 그 즐거움에 까르르, 하하 호호 신나게 웃어 보았습니다.

 

한참을 걸으니 노을종이 나왔는데 이종은 영광군에서 노을이 되어 어머니 곁을 맴도는 아들의 효심을 담아 만든 노을종이라고 합니다.

노을종의 슬픈 전설에 친구들은 노을종을 친 후 껴안고 그 울림을 들어본다고 온몸으로 종을 안아보며 진동도 느껴보았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 멀리 노을 전시관이 보이고 아름다운 등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등대 뒤로는 멀리 지평선과 기암괴석이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데크길을 지나 도로로 올라오니 조미미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바다가 육지라면" 누구나 불러봤을 이 노래가 이분 노래라는 걸 이때 알았습니다. 65년에 가수생활을 시작하여 지병으로 2012년 65세 조금 일찍 세상을 떠나셔서 안타까웠습니다.

 

노을 전시관에 들어가니 1층에 관광지 소개와 노을을 체험할 수 있는 사진 속 노을, 음악 속 노을, 세계의 노을, 문화 속 노을, 사진 찍어보기, VR체험관이 있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 보니 영광군의 사계절과 노을 전망대 노을이 어떻게 생기는지, 아침노을과 저녁노을의 차이 등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어느새 예약한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영광의 맛집인 풍성한 집이었고 단체손님 예약이 가능해서 그런지 홀이 굉장히 넓었습니다. 특징은 굴비정식 단일 메뉴뿐이었습니다.

 

2인은 50,000원 3인이상은 23,000원입니다. 돌솥밥에 따뜻한 보리차를 주시고 굴비는 4인기준 보리굴비 1마리, 참굴비 8마리, 조기탕  4마리가 나왔습니다. 화장실에 1회용 칫솔이 비치되어 있어 냄새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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