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오슝 여행에서 이용했던 호텔은 카페에서 평이 좋았던 카인드네스 종젱 호텔이었습니다. 시설은 좀 낡은 편이었지만 위치가 좋은 편이었어요. 미려도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고 리우허 야시장과 흥륭거도 주변에 있어 방문하기 좋았어요.
가오슝 카인드네스 호텔
가오슝 카인드네스 호텔은 큰 길가에 위치하고 있었지만 소음은 크지 않았어요. 또 길가에 대만 따릉이인 유바이크도 위치해 있어서 이용하기 좋은 점도 있었습니다.
대만 전기 110V
대만 콘센트 전기는 110V로 되어있는데 여기 카인드네스 종젱점에는 220V 포트가 따로 있어서 변환기를 쓸 필요 없이 편했어요.
다만 가지고 간 다이슨 에어랩의 전원이 프리 볼티지가 아닌 220V로 고정되어 있어서 포트가 220V를 지원한다고 실제 호텔 전압은 110V이기 때문에 이곳 대만에서는 사용하지 못했어요.
또, 카인드네스 호텔의 220V 포트는 2개가 있었지만 110V 포트는 방에 많이 있어서 가지고 간 변환 포트를 추가로 연결하여 사용하였어요.
방은 2인실로 예약을 했는데 큰 방으로 업그레이드 해줘서 수건이나 물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침대도 큰 베드가 2개 놓여있었고 창문이 있는 점도 좋았어요.
다만 아쉬운 점은 방이 좀 낡은 편이었고 첨에 배정받은 방에서 냄새가 좀 났어요.
찌든 듯한 퀘퀘한 냄새가 나서 바로 방 변경을 진행하였고 새로 받은 방에서도 냄새가 좀 낫지만 이전 방보다는 훨씬 나은 편이어서 그냥 사용하였어요.
카인드네스 종젱 호텔의 특이한 점은 휴지가 변기 뒤에 놓여있어서 사용하기에 불편한 점이 있다는 것이었어요. 또 여자 샴푸와 바디워시, 남자 샴푸와 바디워시가 각각 따로 배치되어 있는 점도 특이하게 느껴졌습니다.
1층 리셉션 옆으로는 바로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위치해 있는데요. 식당 안쪽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었고 세제나 빨래를 들고 갈 수 있는 봉투 등 세심하게 준비되어 있는 점이 좋았어요.
식당 조식은 7시부터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었는데 종류에 비해 한국인이 먹을 게 없어서 크로와상과 커피, 과일만 가져다 먹었어요. 그래도 빵이 상당히 맛있는 편이어서 그 점은 좋았습니다.
대만 분들은 대만식 반찬이며 죽이며 많이 잘 가져다 드시더라고요. 향신료를 잘 먹는 편이지만 아침 조식으로는 딱히 당기는 음식이 없어서 다양하게 이용하지는 못했습니다. 식당은 꽤 넓은 편이라 쾌적했어요.
식당에는 조식 외에도 24시간 이용 가능한 바가 있어서 아이스크림이나 커피, 차, 음료와 간단한 스낵을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저녁에 와보면 간식을 드시는 분들이 그래도 꽤 있더라고요.
저희도 가끔 여행동안 일층 로비에서 커피 한잔을 하며 갈 곳을 검색해보곤 하고 했습니다. 처음에 방에서 냄새가 나서 후회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방 변경을 하고 나서 5일 동안 지내면서 그래도 쾌적하게 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식은 주변에 흥륭거나 일찍 문을 여는 음식점들이 많기 때문에 굳이 호텔을 이용하지 않고 음식점에 가는 게 더 좋은 선택인 것 같았어요.
카인드네스 종젱 호텔은 조식은 아쉬웠지만 무엇보다 친절하고 위치가 좋았고 역도 가까워서 이동하기에도 편했어요. 야시장에 야식을 사 먹으러 나가기에도 편리했습니다.
또, 유바이크가 바로 앞에 있어서 빌려서 타기 좋은 점도 장점 중에 하나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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